새벽과 여명.. 그리고 밝아오는 아침, 노을진 석양..저물어가는 해,
늘 반복되는 자연의 순리..쾌청한 아침이 있는가 하면 잔뜩 흐린 아침도 있다.
구름이 가득하여 지는해가 보이지 않아도 그날 하루가 저물어 가듯이
하루 하루 그렇게 자연의 순리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진가들이 즐겨 담는 일출몰..그 상황에 따라 보여지는 느낌은 다르기에
같은 장소에 수십번을 가봐도 상황에 따라 느낌은 모두 다르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구름과 조화롭게 어울려 떠오르는 여명속의 일출은 참으로 아름답다.
구름 한점없이 밝아오는 새벽의 아침을 맞이하는 것과 바라 봄에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벅찬 감동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아름답게 노을지며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 보면 아름답게 느껴지긴하나
차분한 마음과 애잔하게 스며드는 감동의 느낌으로 바라보는 것은
사라진다는 아쉬움에 그런 감성이 생길 듯 하다.
그러나 하루 일과에 지친 근로자에겐 휴식시간의 시작이며
사진가들에겐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를 담는 순간이기에 사진쟁이인 나는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노을속에 지는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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